올들어 익산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213.5mm, 평년 대비 59.6%에 불과하다. 익산 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36.6%로 평년 대비 60.3% 수준이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산면 농경지를 찾아 농심을 위로했다.
정 시장은 “가뭄으로 인해 농심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기금 및 예비비 등 가용한 모든 재원을 조기 투입해 가뭄 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국적인 가뭄으로 어느 때보다 농업용수 공급이 어렵운 상황이지만 익산에서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는 한 농가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가뭄을 대비해 저수지 8개소 정비와 대형관정 및 양수장 50개소를 조기 보수 했으며, 매일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대형관정 4개소 신규 발주와 양수기 64대 및 살수차 2대를 동원하여 농촌 가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이모작 논은 양수기를 동원하여 인근에서 물을 끌어오고, 천수답 및 수리불안전답은 대형관정을 설치하거나 급수차를 동원하여 직접 급수하는 등 아직까지 모내기가 끝나지 않은 현장을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현지에 맞는 맞춤형 용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