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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벤처기업 육성…"일자리 창출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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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벤처기업 육성…"일자리 창출에 한몫"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와 관련된 벤처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열고 올해 지원을 위해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의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초기에 집중 지원하는 엔젤투자자와 안정적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포스코는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이번에 포스코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서큘러스는 인공지능IoT 기반한 가정용 반려 로봇 파이보(piBO) 개발한 업체다.

파이보는 인터넷을 통해 최신 뉴스, 음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대화나 사진찍기 등 사용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셜 로봇의 기능을 갖췄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서큘러스는 올 3월 스페인에서 열린 '2017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화단열재, 인조흑연블록 제조의 핵심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보랩도 포스코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지금까지 13번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진행했다. 그 결과 142개 회사를 발굴, 57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37개 기업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2차 연계투자 및 R&D 지원금 938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올해부터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와 연관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벤처기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와 포스코 간의 협력을 강화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 생태계 전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