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철강재 수입량은 948만 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사실상 2016년과 같은 물량이 들어왔다. 지난해 전체 수입량이 2372만 톤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많은 양이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선재는 70만 톤으로 22.4%(13만 톤) 불어났다. 아연도강판은 68만8000톤으로 가장 큰 폭인 33.8%나 증가했다.
강관은 27만2000톤으로 3.3% 늘었고. 칼라강판은 12만4000톤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율이 29.9%에 달했다.
반면 시장 부진이 심각한 중후판은 63만2000톤으로 40.5% 급감했다. 봉강은 56만6000톤으로 14.9% 줄었다. 철근(50만7000톤), 형강(48만8000톤), 냉연강판(42만8000톤)도 13.0%, 4.6%, 21.6%씩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587만 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11만 톤) 증가했다. 반면 일본산 수입은 256만 톤으로 13.0%(38만 톤) 감소했다. 이 외에 대만산 수입이 29만 톤으로 95.7%(14만 톤)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대만산 수입은 열연과 선재가 중심이 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