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주요 제강사들이 하절기 대보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직 대보수 일정이 바뀔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주요 철근메이커들은 올 하절기 대보수를 미루거나 일자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도 인천공장 100T 전기로 및 2호 압연기의 보수는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6월에서 7월로 연기한 보수 일정을 또 다시 연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력 설비인 120T 전기로의 보수는 11월로 예정돼 7~8월 풀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과 한국제강은 하절기 대보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7~8월 대보수를 실시하는 철근메이커는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등이다.
대한제강 신평공장은 8월 초, 녹산공장은 7월 말 대보수 계획이 잡혀 있다. 공장별 대보수 기간은 9일이다. YK스틸의 대보수는 8월 말 8일 동안 진행하며, 환영철강은 7월 말부터 20일간 대보수를 실시한다. 철근 메이커 중 보수 기간이 가장 길게 잡혀 있다.
국내 고철은 8월 초 휴가시즌과 함께 공장 고철 발생량이 급감한다. 또한 불볕더위가 지속될 경우 고철 수집량도 감소한다. 그러나 고철 수요 감소는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