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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수출 경고등·가계부채 악화 실물경제 점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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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수출 경고등·가계부채 악화 실물경제 점검 시급

미국 연준 FOMC가 15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는등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대책 마련이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연준 FRB 재닛 옐런 의장 모습
미국 연준 FOMC가 15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는등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대책 마련이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연준 FRB 재닛 옐런 의장 모습
미국이 15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는 전망되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대책 마련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이래 3개월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이다.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됐다.

미 금리인상과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대형 가전 등 할부 금융에 의존하는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수요가 감소하고 가계부채 부담 증가로 소비가 위축될 경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가전을 비롯해 일반기계 업종 등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도 중대형 건설 부문 중심으로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보이고 국내 가전·전자업계는 신흥국 시장에 소비심리 위축 분위기가 생겨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미 금리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세에 속도가 붙을 경우 우리경제의 시한폭탄인 14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부실화로 실물경제 위험전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1.25%로 같아지고 하반기 역전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한국 증시나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