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4%가 오른 154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7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7억1000만달러(21.5%)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23억6000만달러)는 LCD 패널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성적이 저조했다. 완제품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4% 감소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액이 각각 78억4000만달러와 22억달러였다. 이어 미국이 13억5000만달러, EU가 7억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32억8000만달러)와 디스플레이(5억7000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늘어 7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