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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5월 ICT 수출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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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5월 ICT 수출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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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ICT 수출액.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56%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4%가 오른 154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7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7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나 상승했다.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 용량이 증가하고 단가가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7억1000만달러(21.5%)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23억6000만달러)는 LCD 패널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성적이 저조했다. 완제품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4% 감소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액이 각각 78억4000만달러와 22억달러였다. 이어 미국이 13억5000만달러, EU가 7억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32억8000만달러)와 디스플레이(5억7000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늘어 7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