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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다음 주 이슈 점검…투자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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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다음 주 이슈 점검…투자에 미치는 영향

브라질 분기별 GDP성장률 지표.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분기별 GDP성장률 지표.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브라질은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을 1.0%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0%와 같다. 지난해 4분기 -0.5%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연간으로는 -0.4% 성장이다. 2014년 4분기 0.3% 성장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5월 브라질 제조업 PMI지수는 52.0으로 전월 50.1 보다 높아졌다. 경기 확장국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수출은 198억달러, 수입은 121억달러로 월간 무역수지 7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브라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다음주(5~9일)에는 6일부터 최고선거법원의 2014년 선거 무효여부 재판이 있다. 선거무효가 선언되면 테메르 대통령이 해임될 수 있는 정치적 이슈가 도사리고 있다.

브라질 하원의장이 5일에서 12일 중에 연금개혁안을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과연 의회 상정이 될지, 투표가 진행될지 그리고 통과가 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 해외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브라질 경제개혁의 주요 이벤트다.

테메르 녹음파일에 대한 수사와 국민들의 사임요구가 거세다. 연립정당 와해와 연계돼 있다. 이미 4개의 군소정당이 연립정당 탈퇴를 선언했다. 연립정당 추가 탈퇴와 의회 내에서 테메르 사임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대두될지, 테메르 후임 대통령이 거론될지 정치적 관심사항이다.

브라질에 투자한(또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천리안보다 더 좋은 시각과 혜안이 필요한 시기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은 시골 오마하에서 미국과 전 세계를 바라보면서 투자하고 있다. 오마하는 미국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 2000㎞ 이상 떨어진 내브래스카 주의 시골 마을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