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환경과 기술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모듈러 생산방식을 도입한 이래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도 이 같은 생산방식을 확대·적용시키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 주제도 공유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연구개발(R&D)과 제조 부문이 중심이 돼 제품을 차별화하고 생산을 효율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로 과거의 성공에 얽매이게 되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스스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