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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 문제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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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 문제점 없나?

광주광역시, 김민종 시의원 ‘차량편성 축소 설계’ 등 주장에 적극 해명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광주시는 25일 차량편성 축소 설계, 무정전 전원설비(UPS), 전원공급용 예비 정류기 누락 등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김민종 광주시의원의 보도자료와 관련,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 설계를 준공하면서 의회와 소통 한번 없이 시장 임기내 착공이라는 시간에 쫓겨 성급하게 주장했다는 내용에 대해 “기본설계용역 준공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계획에 대해 시의회 주요업무계획 및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총 4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2016년과 2017년 실시설계비 예산 편성 시, 그리고 시의회 간담회 및 개별면담에서도 기본설계 준공 및 실시설계 발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므로 의회와 소통 한번 없이 준공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는 “기본설계용역 과정에서 건설방식 재검토, 사업비 절감방안 마련에 따른 시의회, 시민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치면서 용역기간이 2년 4개월 연장됐고, 실시설계 추진이 지연될 경우 올해 국비 반납 및 내년 국비 확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2025년 개통도 지연될 것이 우려, 총사업비 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완료하고 준공한 사항으로 임기내 착공이라는 시간에 쫓겨 성급하게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지난 감사에서 지적받은 무정전 전원설비와 전원공급용 예비 정류기는 기본 설계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무정전 전원설비(UPS)는 감사 권고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정전 시 3시간 이상 전원이 공급되는 설비로 기본설계에 반영했으며, 정류기 설치는 고장에 대비해 예비정류기를 설치하거나, 인근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토록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이 건에 대해선 2가지 방법 중 선택에 관한 사항으로 실시 설계 단계에서 면밀히 검토해 적정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외에도 차량 36편성 중 2편성만을 예비 편성으로 반영하고, 2015년 중간본 보고서와 2017년 준공된 보고서에서 차량편수를 산출하는 기초 자료인 차량 설계속도, 운행속도 등에 변경이 있었다며 이 변경을 통해 차량 소요 편수를 맞추기 위해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차량편성에 있어서 예비율은 12%가 기준으로 되어있어 광주도시철도2호선에서는 총 36편성의 12%인 4편성을 기본계획에 제시됐으나 1단계 기본설계에서 평균속도가 변경되어 6%인 2편성으로 변경했다”며 “부족한 2편성에 대해서는 2,3단계 기본설계에서 반영에 관하여 중앙부처와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 hkw8913@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