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3일 ‘파트너스퀘어 부산(https://partners.naver.com/busan)’을 해운대 센텀 지역에 열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를 여는 배경 중 하나로 ‘디-젠트리피케이션(de-gentrification)’을 언급했다. 이는 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을 의미한다. 작은 가게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들이 대형 자본에 의해 밀려나고 이들의 개성이 소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하는 노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대략 30만명이다. 이는 국내 479만 자영업자(2015년 통계청 조사)의 약 6% 수준이다.
특히 지방의 인터넷 플랫폼 활용도는 더욱 낮다. 실제로 무료 쇼핑 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 수도권 사업자의 비중은 80%에 이르는 반면 경상권 사업자의 비중은 12% 수준이다.
한 대표는“전국의 더 많은 개성들이 더 다양한 기회를 갖고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AI검색 ▲AiRS 추천 ▲쇼핑카메라 ▲챗봇 ▲비즈니스 로봇 어드바이저 같은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조성한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활용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이어 연내 광주와 대전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대전이 개설되면 서울(5만)-대전(1.5만)-광주(1.5만)-부산(2만)에서 연간 10만명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