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블랙스톤과 사우디 국부펀드, 400억 투자 양해각서 체결

공유
0

[글로벌] 블랙스톤과 사우디 국부펀드, 400억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채포함 1000억달러 이상 조성....미국 인프라 재건에 투자

블랙스톤의 월요회의 장면. 사진=블랙스톤 홈페이지 동영상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블랙스톤의 월요회의 장면. 사진=블랙스톤 홈페이지 동영상캡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블랙스톤그룹(Blackstone Group)은 미국 인프라 재건을 위해 4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랙스톤의 창업자 슈워츠먼(Schwarzman)은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에 발표됐다. 트럼프는 미국의 허물어진 인프라를 재건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사우디의 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 PIF)와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블랙스톤은 "400억달러 중 200억달러는 사우디 PIF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다른 투자자로부터 투자받을 예정"이라며 "400억달러 자산에 부채를 추가하여 1000억달러 이상 조성하여 미국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F 운영 담당이사는 "새로운 펀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미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야심찬 인프라투자 계획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투자"라고 말했다.

해밀톤 제임스(Hamilton James) 블랙스톤 대표는 "이 펀드는 미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력한 장기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뉴욕에 기반을 둔 대체투자와 재정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사모펀드회사다. 19일(현지시간) 블랙스톤의 주가는 2.02%(0.59달러) 오른 29.87달러에 마감했다. 양해각서 발표 후인 22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NYSE : BX) 개장 전 주가는 5.16%(1.54달러) 오른 31.41달러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