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CHINA Weekly] 재고조정 끝 내수 30달러 급등...수입도 꿈틀

공유
0

[CHINA Weekly] 재고조정 끝 내수 30달러 급등...수입도 꿈틀

열연 철근 내수 가격 급등세…아시아 수입價 동반 상승 ‘계약 꿈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이 2개월 동안의 재고조정을 마쳤다. 지난 한 주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은 일주일 새 30달러 이상 급등했다. 아시아 지역 수입 가격도 열연 기준 10달러 이상 상승했다. 수입업체들은 저점 인식과 함께 수입 계약에 나서고 있다.

22잉 업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상해 지역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340위안으로 일주일 새 210위안(30.5달러) 상승했다. 5일 3080위안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철근 역시 3670위안을 기록, 전주보다 240위안(34.9달러) 상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5월 감산에 대한 기대와 가격이 “빠질 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판매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19일 기준 중국 전역의 5대 철강재 재고는 1071만1000톤으로 전주보다 63만6000톤 감소했다. 철근은 432만6000톤으로 가장 많은 39만3000톤 줄었다. 중후판은 33만1000톤 감소했다. 울러 열연 11만7000톤, 선재 7만5000톤, 냉연 1만9000톤 등 5대 철강재 재고가 일제히 줄어들었다. 중국 철강 재고조정은 3월 중순부터 시작돼 지난주까지 2개월 동안 약 470만 톤 감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수입시장도 꿈틀거렸다. 아시아 지역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4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15달러 상승했다. 철근은 421달러로 6달러가량 올랐다. 국내 수입업계도 계약에 나서기 시작했다.

급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줄어든 재고를 확보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열연 수입 가격은 3월 첫 주 520달러로 고점을 찍고 5월 중순 420달러로 100달러나 급락했다. 철근은 3월 고점(455달러)을 찍고 4월 마지막주 저점인 415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