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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제2시베리아 송유관' 최대 난관 '아무르강 쉴드' 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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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제2시베리아 송유관' 최대 난관 '아무르강 쉴드' 공사 완료

1∙2시베리아 송유관 연간 총 운송량 3000만톤
중∙러 에너지 협력 본격 확대될 전망

제2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 공사의 최대 난관으로 알려진 '아무르 강 쉴드' 공사가 순조롭게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PP이미지 확대보기
제2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 공사의 최대 난관으로 알려진 '아무르 강 쉴드' 공사가 순조롭게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PP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 대륙으로 공급할 두 번째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 공사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 '아무르 강(중국명. 헤이룽 강) 쉴드' 공사가 순조롭게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 지난해 8월 착공한 이후 10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산하의 파이프라인 공사 전문 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라인국(CPP)은 16일(현지시간) "중∙러 원유 파이프라인 제2루트의 중점 난관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공략됐다"고 밝혔다.
'제2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헤이룽장(黑龙江省) 모허현(漠河县) 싱안진(兴安镇)을 출발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경유하고, 다칭(大慶)시 린위안(林源) 송유소에 이르러 기존의 송유관과 나란히 건설된다.

총 연장 940㎞로 연간 1500만톤 규모의 원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올해 10월 말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이후 1∙2 시베리아 관통 송유관의 연간 총 운송량은 3000만톤에 달하게 된다. 2018년부터 '중∙러 에너지 협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