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달 3일부터 약 4주 동안 전국 251개 개표소와 1만3964개 투표소 등 선거 관련 주요시설에 전기 공급 설비에 대해 정밀점검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후화된 전선을 새 전선으로 교체하는 등 설비 보강에 나섰다.
조재운 한국전력 배전계통부 차장은 “투표소에는 주전원과 예비전원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한다”며 “개표소에는 주· 예비 전원과 함께 무정전원공급장치를 둬 주전원에서 예비전원으로 바뀔 때 생기는 정전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선거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본사와 사업소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개표소에 기술인력을 파견하고 긴급복구인력을 대기시키는 등 총 6821명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선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