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친환경기업은 정책 자금도 ‘술술~’… 산은 1000억 규모 지원 나서

공유
1

친환경기업은 정책 자금도 ‘술술~’… 산은 1000억 규모 지원 나서

산업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온렌딩대출을 시행한다. 온렌딩대출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들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다.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온렌딩대출을 시행한다. 온렌딩대출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고, 이들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산업은행은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친환경기업 지원 특별온렌딩’ 상품을 선보인다.

온렌딩대출은 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자금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다.
이번 온렌딩대출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산업은행과 온렌딩대출 약정을 체결한 8개 여전사(산은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아주캐피탈, 효성캐피탈, 메리츠캐피탈, 한국캐피탈, 디지비캐피탈)를 통해 에너지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신성장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 주도로 산업은행 등 9개 정책금융기관이 수립한 ‘신성장 공동기준’에 의한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 테마 관련사업 분야다.

이중 시설자금 대출의 경우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등이 에너지효율화설비 준공후 매출채권을 팩토링(기업이 재화나 용역을 제공한 대가로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금융기관이 채권을 대신 회수하는 금융 서비스)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조기에 자금을 회수가 가능해 매출채권 회수기간 장기화에 따른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임맹호 산업은행 부행장은 “친환경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통한 장기·저리자금 지원으로 신성장산업 육성, 기업 설비투자 촉진 및 여전사를 통한 온렌딩대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자금공급 실적 등을 감안해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