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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황금연휴 9일간 4일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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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황금연휴 9일간 4일 쉬어

5월 황금연휴 중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운영시간 안내.이미지 확대보기
5월 황금연휴 중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운영시간 안내.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센터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음에도 5월 황금연휴를 맞아 9일간 총 4일을 쉰다. 이로 인해 갤럭시S8 시리즈의 제품오류로 서비스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갤럭시S8에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했을 때 인식오류로 데이터를 읽을 수 없고 제품 스스로 재부팅 된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갤럭시S8 시리즈는 붉은화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디스플레이 색깔이 붉게 나타난다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아울러 와이파이 접속장애와 화면에 얼굴이 남는 현상인 번인 등 다양한 품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오는 9일 대통령 선거까지 5일 밖에 운영하지 않는다. 더욱이 9일 대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된다.

지난달 갤럭시S8 플러스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제품 구입 시 받은 번들이어폰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를 교환하기 위해 인근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는데 닫혀 있어 매우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1일부터 9일까지 ▲2일 ▲4일 ▲6일 ▲8일에만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휴무기간 중에는 ‘질문과 답변’, ‘불편합니다’의 답변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휴무 다음날에는 콜센터와 서비스센터가 다소 혼잡할 수 있다”며 “홈페이지의 제품관련 ‘자가진단’과 ‘이메일 상담’, ‘서비스예약’ 등을 이용하면 더욱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