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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환경보호 자원활동 위해 유급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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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환경보호 자원활동 위해 유급휴가 쓴다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7일 어린이대공원에 화분을 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7일 어린이대공원에 화분을 심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자원봉사를 위해 유급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LG전자는 30일 임직원들이 부서 단위로 환경보호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에 참가하는 임직원들은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활용한다. 지난 2013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에 나눔활동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평일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연간 8시간 내에서 2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부서마다 1개의 환경보호 활동을 선택해 다음달까지 하루를 선정해 진행한다. 총 40개 부서 200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가하며 어린이대공원과 남산 등에서 화단 가꾸기, 숲 정화활동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환경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은 LG전자 임직원들이 기부식단 식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기부식단은 LG전자가 2011년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활동으로 반찬을 줄인 만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 약 43만명이 기부식단을 이용했고 1억8000만원이 모금됐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