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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한은, 가계대출 증가액 2조 차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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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한은, 가계대출 증가액 2조 차이 이유는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위·금감원이 집계한 가계대출 속보치와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올 1~2월 중 총 대출 증가액에서 2조원의 차이가 난다.
금융위·금감원의 속보치는 10조1000억원인데, 한은의 가계대출 통계는 8조1000억원이다.

한은은 이와 관련해 "수치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속보치에 보험·여전사의 가계대출과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의 영리성 가계대출이 포함되는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며 "업권별로 은행은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포함 여부로 인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영리성 가계대출 포함 여부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제외한 속보치와 한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과의 차이(-1000억원)는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

한은은 "속보치와 가계신용 통계 간 차이는 오는 5월 23일 공표 예정인 1분기 가계신용 통계 작성 이후 비교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한국은행은 금융위·금감원·기초자료 작성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계대출 기초자료의 정확성을 높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