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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지각변동… bhc, BBQ 제치고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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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지각변동… bhc, BBQ 제치고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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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치킨프렌차이즈 bhc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BBQ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23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창사 이래 첫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bhc는 지난 2013년 827억원의 매출에서 2014년 1088억원의 매출을 올려 1000억원대로 진입했으며 2015년에는 184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69.1%로 대폭 상승했다.

bhc는 이로써 제너시스BBQ를 제치고 매출 기준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2위에 등극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매출 21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업계 1위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로 전년 대비 13.0% 증가한 매출 2911억원을 기록했다.

BBQ의 자회사였던 bhc는 독자경영 이후 3년 만에 181%로 약 3배 성장을 이루며 업계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가맹점수의 폭발적인 증가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bhc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bhc는 지난해 225개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15년 371개의 신규매장을 합치면 지난 2년간 총 596개의 매장이 신규 오픈한 것이다. bhc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bhc는 매년 상·하반기 꼴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2014년 하반기 출시된 ‘뿌링클’, 2015년 하반기 나온 ‘맛초킹’이 꾸준히 매출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지난해 추가된 ‘맵스터’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들어서도 bhc는 지난 2월 갈릭치킨인 ‘치레카’를 선보였다.

조낙붕 bhc 대표는 “앞으로 bhc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더불어 가맹점 사업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생정책을 펼치는 데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