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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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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공청회 개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일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수산나 말꼬라 외교부 장관을 만나 올해 상반기 내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키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일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수산나 말꼬라 외교부 장관을 만나 올해 상반기 내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키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청회를 열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는다.

산업부는 내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에 따른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조약 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정인교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무역협정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발표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효 후 15년 기준 0.612~0.68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역시 자동차와 전자 부품 등의 제조업 중심으로 약 27억달러 늘어난다.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이동복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과 박근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팀장 등이 참석해 무역협정 추진 필요성과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한다.

메르코수르(MERCOSUR) 는무역장벽이 전면 철폐되면서 출범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공동시장이다.
한편 정부는 메르코수르가 남미 지역 인구의 70%(2억9000명)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2004년부터 FTA 추진 연구를 시작해왔다. 정부는 향후 FTA 체결로 수입 관세가 인하되고 반덤핑 규제를 수입 규제가 줄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