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국내 시중은행 등 총 12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3월 23일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채무조정안을 비롯한 신규 금융지원 분담방안 등이 포함된 채권금융기관 간 합의서 체결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현재 채권금융기관이 대부분 합의서에 날인했으며 타 기관들도 금주 중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합의서가 체결되면 회사채 및 CP투자자의 채무조정 동의 절차만 남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며 “오는 17일과 18일 개최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 등에서 회사채 및 CP 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