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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업계 인도 시장 공략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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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업계 인도 시장 공략 지원 나서

사진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 뉴델리에 파견한 반도체 시장개척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 뉴델리에 파견한 반도체 시장개척단.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 뉴델리에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인도 반도체 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파견 배경으로는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꼽힌다. 인도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향후 반도체 시장이 2015년 145억달러에서 2020년 52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30%대로 낮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시장개척단에는 실리콘마이터스를 비롯해 국내 중·소 설계기업 11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인도 스마트폰 토종기업인 인텍스(INTEX), 라바(LAVA) 등 관련 기업 9개사를 만나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 각 회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일대일 수출 상담을 하고 다음날 인텍스 등 스마트폰 현지공장을 방문한다.

산업부는 거대 시장인 인도의 잠재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자 추가 시장조사와 계약 체결 등 단계별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의 정기적인 시장 정보 교환을 위한 협력 채널도 구축한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 인도 로컬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