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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세먼지 대란①] 미세먼지 어디서 오는 걸까?[기획-미세먼지 대란③]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수칙 요령 [기획-미세먼지 대란④] 미세먼지와 오해 |
◇미세먼지의 실체?
미세먼지(PM, Partiulate Matter)는 지름이 매우 작은 먼지, 검댕, 연기 등을 의미한다. 화학반응이나 석탄, 목재, 오일 등을 태울 때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2.5㎛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10이 사람 머리카락 지름(50~70㎛) 대비 약 5분의 1~7분의 1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약 20분의 1~3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원은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 자연적 요소와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 인위적 요소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굴뚝 등 발생원에서부터 고체 상태로 나오는 경우(1차적 발생)와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경우(2차적 발생)로 분류된다. 2차적 발생은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대기 중 수증기, 암모니아와 결합하거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 수증기, 오존, 암모니아 등과 결합할 때 생성된다. 특히 2차적 발생은 전체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생성 비중이 높다.
◇미세먼지와 동고하저
실제 2012년~2014년 서울의 계절별 미세먼지(PM10) 농도는 봄과 겨울에 높았으며 가을과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1999년~2009년 기간 동안 하루 중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를 살펴본 결과, 오전 9시와 11시 사이 시간대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계절별 여름, 가을의 경우 21시~23시 사이 시간대가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세먼지 국외요인 비중은 30~50% 수준이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현 이후 분석 결과 70~80%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년 미세먼지 특별대책 이후 국내 배출량 자체는 감소했다. 다만 특정시기(겨울~봄) 중국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중첩될 경우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