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43개 지방자치단체 동절기 절전실적' 결과에 따르면 전국 모든 지자체(광역 17곳·기초 226곳)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동절기 전력사용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한 기관은 모두 164곳(평균 4.3%)으로 경기 시흥시(39.3%), 전남 완도군(25.4%), 경기 연천군(20.2%), 대구 북구(19.4%), 충북 옥천군(15.6%) 순이었다.
이들은 청사 증축, 문화시설 개방, CCTV 관제센터 설치 등 신규 전력수요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대구 북구의 경우 청사를 증축했으며 경기 시흥시는 시설개방으로 전력 수요가 늘었다. 전남 완도군·충북 옥천군은 CCTV 관제센터를 설치했으며 경기 연천군청은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해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
이밖에 서울 도봉구, 경기 오산시, 포천시, 여주시, 강원 춘천시, 평창군,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영암군, 장성군, 함평군, 경북 예천군 등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기관에 포함됐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강원 화천군(-22.7%), 대구 중구(-14.9%), 충남 보령시(-14.4%) 등 79곳(평균 –2.5%)으로 청사 단열강화와 태양광 발전 설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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