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광고 스타일은 상반된 양상을 띈다. 삼성전자의 광고 스타일은 ‘규모의 경제’다. 삼성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심장부인 타임스스퀘어의 옥외 광고판을 갤럭시S8의 광고영상으로 채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제품 자체가 아닌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는 기업의 브랜드나 정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5초 광고’를 통해 삼성전자에 맞서고 있다. G6의 장점인 ▲18:9 디스플레이 ▲125도 후명 광각 카메라 ▲사운드 DAC ▲IP68 등을 5초라는 짧은 광고영상에 각각 담았다.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LG전자가 짧은 시간 안에 G6의 장점을 깔끔하게 소개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본사건물을 이용한 마케팅도 진행했다. LG는 1일부터 2개월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건물 실내조명을 이용해 G6 제품명을 형상화해 노출한다.
김수영 MC사업본부 마케팅FD 담당 상무는 “이색 점등광고로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통해 G6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