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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新전략목표 미래성장 매출 2025년 11조2천억원… 2조5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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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新전략목표 미래성장 매출 2025년 11조2천억원… 2조5천억원 투자

2019년 그룹 연결 영업이익 5조원 목표...비철강 영업익 1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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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권오준 회장이 2019년 포스코그룹의 연결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배 가까이 늘린 5조원을 신(新) 중기 전략으로 세웠다. 아울러 미래성장 분야에 향후 3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규모를 2025년까지 11조2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 직접 나서 이같이 밝히고 포스코 새로운 50년 성공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의 신중기전략은 ▲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및 그룹사업의 스마트화(Smartization)가 핵심 내용이다.

그는 “중기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8000억 원에서 5조 원으로 늘어나고, 리튬으로 대표되는 미래성장 분야의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부문은 월드프리미엄 등 고유기술로 2위 기업과의 격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월드프리미엄 제품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0%가량을 차지했다. 월드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별도로 구분,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으로 명명하고 이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성장분야에서는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염수나 폐 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나 저품위 니켈광을 활용한 니켈 제련기술 등이다.

자동차분야에 적용할 마그네슘 판재 사업과 2019년부터 국산화 할 항공소재인 티타늄 사업도 미래성장 사업으로 올렸다. 아울러 천연가스 저장사업, 해외 IPP 사업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외에 비철강분야에서는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 6000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을 1조5000억 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업의 스마트화( Smartization)를 추진한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 & Ci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등 그룹차원의 사업 플랫폼을 새로 정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