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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s] 철광석 9% 하락 80달러대 진입…부두재고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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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s] 철광석 9% 하락 80달러대 진입…부두재고 또 최고치

중국 철광석 수입價 84.4달러까지 하락…재고 1억3363만 톤 최고치 경신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일주일 새 9% 가까이 하락하면서 90달러에 80달러대로 진입했다. 선물 가격도 내림세가 계속됐다. 주요 항구의 재고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광석 재고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철강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철강사들의 마진 폭 축소는 저품위 철광석 수요 증가로 이어져 추후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비교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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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프라이스 DB

24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4.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7일 92.3달러에서 8.6%(7.9달러) 하락했다. 일주일 평균 가격은 86.5달러로 전주 평균인 90.7달러에서 80달러대로 진입했다.

대련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철광석 거래 가격은 24일 기준 톤당 668위안이었다. 전주 대비 6.6%(47.5위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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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프라이스 DB

철광석 가격 하락은 재고 증가와 함께 철강재 가격 약세가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45개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지난 24일 기준 1억3363만 톤으로 최고치였던 전주 17일 1억3182만 톤을 또 다시 경신했다. 철강재 가격은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있다. 중국 철강사들의 마진 폭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낮은 저품위 철광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이를 배경으로 앞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비교적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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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이스틸/스틸프라이스 정리

석탄 수입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호주 석탄(Preminm Coking Coal)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50.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7일 157.8달러에서 4.9%(7.7달러) 하락했다. 중국의 석탄(Preminm JM25 Coking Coal)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65.5달러였다. 일주일 간 0.7%(1.1달러) 하락하는 데 그쳤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