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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내진 성능 강화에 780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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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내진 성능 강화에 780억원 투입한다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진 발생 시에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량 등 철도 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78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6억원이 투자된 것과 비교해 무려 2배 이상 증액된 것이다. 이를 통해 공단은 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철도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위험도, 취약도 등을 고려하는 예비평가와 규격 , 철근배치, 재료성능을 비롯한 기술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상세평가를 거쳐 전체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내진 성능이 우전적으로 필요한 개소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고속철도 201개소(79.45%)와 3409개소(95.68%)가 적절한 내진 성능을 갖췄다.

올해에는 고속철도에 510억원, 일반철도에 270억원을 투입해 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

또 지진 발생 시 지진가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행 중인 열차의 정지 또는 서행을 유도하기 위한 지진 감지시스템도 고속철도 역사 4개소와 경부선, 중앙선, 전라선 등 일반철도 교량 10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고속철도는 2018년까지,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 성능을 모두 보강하여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