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을 잡는데도 쉽지 않았다. 불은 밤중에 났다. 누리꾼 수사대들은 방화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밤중에 누군가의 소행으로 불이 났을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화재 발생으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영업유지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소래포구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인색하기로 소문난 곳이라, 화재의 아픔에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다.
누리꾼 kmyo****은 "진짜 상인들 인정머리없고 바가지 요금에 한번 가서 바가지쓰고오면 다시는 안가고 싶은곳이 소래포구"라고 비난했다.
juup****은 "카드도 안 받고. 세금도 안내고. 눈탱이 장사하고. 그동안 돈 많이 벌었을텐데 뭐가 막막하니? 이참에 소래포구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zzam****은 "소래포구 악덩상인들 이미 정평이 나있다. 바가지 씌우고 갑질하고 진짜 최악 난 다신 안 가지만 진짜 소래포고 김장때 가봐라 완전 사기천국 잘 됐다"라며 "이참에 없어지고 정가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사람들 들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ccvm****은 "서면시장 화재때와 소래포구 화재때는 사람들 인식부터가 틀리네"라며 "소래포구 댓글들 보면 상인들은 안타깝지만 바가지요금에 불만쌓였던 사람들의 댓글에 왜 나도모르게 공감을 하는걸까"라고 공감했다.
miss****은 "방화 아냐?? 불 났는데 악플 달린 거 보니 엄청 잘못 했구만"이라며 "소래포구 악덕상인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kkaz****은 "방화범 상줘라"라며 "소래포구 놈들 꼴 좋다"고 화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