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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클래스' 글로벌 시장서 잇따라 리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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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클래스' 글로벌 시장서 잇따라 리콜 왜?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모델인 E 클래스. 벤츠코리아=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모델인 E 클래스. 벤츠코리아=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인 'E 클래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리콜되면서 차량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벤츠는 최근 역사상 최대 리콜을 시행하면서 명성에 금이 간 상태다.
17일(현지시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에어백 작동 불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6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된 E클래스다.

ACCC는 "보조석 메모리얼 시트 케이블이 꼬여 좌석에 동승자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수 있고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벤츠 E 클래스는 중동 카타르에서도 리콜 조치됐다.

카타르 경제통상부(MEC)는 2016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경우 냉각수 호스 커넥터의 'O-ring'의 잘못된 결합이 발경됐다며 리콜을 결정했다.

E 클래스는 국내에서도 벤츠 최고 인기 모델로 지난해 2만여대가 판매됐다. 올 2월에도 3071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벤츠는 퓨즈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전 세계에 판매한 2015~2017년식 C 클래스, E 클래스, CLA 세단 등 100만대를 리콜한다. 벤츠 역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와 관련된 화재 사고가 51건이 보고됐고 이중 30건이 미국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