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봄철 타이어 안전관리는 OOO부터!

공유
0

봄철 타이어 안전관리는 OOO부터!

전문가들은 사람들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으면 외투부터 바꿔 입는 것처럼 자동차 타이어도 봄 시즌을 맞아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제품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2. 한국타이어=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전문가들은 사람들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으면 외투부터 바꿔 입는 것처럼 자동차 타이어도 봄 시즌을 맞아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제품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2. 한국타이어=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자동차 관리는 1년 365일 매일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특히 사람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으면 외투부터 바꿔 입는 것처럼 자동차 타이어도 봄 시즌을 맞아 안전관리가 필수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 또는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하고 또한 트레드 상에 홈도 많다.
눈 또는 빙판길 주행 시 노면을 움켜쥐어 마찰력을 증가시키지만, 일반노면 주행 시에는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때문에 눈이 오지 않는 봄철에는 사계절용타이어 또는 여름용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마모도 필수 점검 요소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협이 있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동일한 타이어 상황일지라도 비에 젖은 도로에서는 자동차의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 1.5배 이상 되는 점을 감안할 때 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의 제동거리 차이는 쉽게 지나칠 수 없다.

타이어의 트레드(Tread)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고무층의 지나친 마모는 타이어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게 된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이 봄철에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물 위를 떠오른 채 주행하는 것과 같다. 사고 위험성이 매우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면 새 타이어와 마모된 타이어의 제동 거리는 2배 가까이 차이난다.

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마모한계선인 1.8mm에 닿기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적정 공기압은 안전의 필수

타이어 마모뿐 아니라 타이어 관리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적정 공기압 유지이다.

평상 시 타이어 공기압은 부족해도 또 과해서도 안 된다. 부족하면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해 고무가 약화될 수 있고, 반대로 과할 경우에는 외부 충격에 타이어가 쉽게 손상된다.

적정한 공기압은 타이어가 도로와 완전히 접촉 했을 때 최대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봄철 타이어의 견인력과 제동력은 안전운행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자동차를 급제동 할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 수준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적정 공기압 유지는 타이어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연비도 절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이라며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