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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잘나가다 싶더니…결함 드러나 리콜에 과징금 6억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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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잘나가다 싶더니…결함 드러나 리콜에 과징금 6억원 폭탄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제작결함으로 전격 리콜된다. 또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약 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르노삼성=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제작결함으로 전격 리콜된다. 또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약 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르노삼성=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제작결함으로 전격 리콜된다. 또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약 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이 제작·판매한 SM6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차량 5만 여대를 리콜(시정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 부족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경우 플라스틱 커버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의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승용자동차 5만110대이다.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국토부 조사에서 드러났다.

SM6는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제동등이 수초간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는 등 국내 안전기준 제15조 제8항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르노삼성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결함으로 해당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발견됐다.
재질불량으로 워터 펌프 풀리가 파손될 가능성도 발견됐다. 워터 펌프 풀리가 파손되면 냉각수 온도가 상승하고 배터리 저전압으로 인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