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증권가 채권시장 저가매수기회 온다…미국 3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확률 94% '껑충'

기사입력 : 2017-03-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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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채권시장도 긴장상태다. 하지만 이미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된데다. 금리인상 속도도 점진적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어 그 후폭풍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3월 추가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 영향력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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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연준의 3월 인상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연준 투표권자 10명 중 과반이상, 특히 옐런 의장뿐 아니라 상시 투표권자인 연준 이사들이 3월 인상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3월 추가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블룸버그가 지난 3일 집계한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의 3월 금리인상확률은 94%로 껑충 뛰었다.

3월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이 미칠 충격은 제한적이라는데 증권가는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4분기 이후 채권시장을 쥐락펴락한 주요 변수는 금리보다 트럼프 정책이라는 게 그 근거다.

때문에 미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사해도 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통화정책을 단적으로 반영하는 미국채 2년 금리는 1.1944%(2월 27일 기준)에서 1.3051%(3월 3일 기준)까지 상승했다. 반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상황을 복합적으로 반영하는 10년 금리는 전고점에 비해 10bp 이상 낮은 2.4% 중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에 다소 좌우될 수 있다고 인식되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갖는 금리 동력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예상했던 금리 정상화 경로를 웃도는 횟수(인상 4회 이상)가 아니라면, 채권시장에 상승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완만한 금리인상속도도 채권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요인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옐렌 연설에서도 중장기 금리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점진적(gradual) 기조를 유지했다”라며 “이번 3월 FOMC 회의 점도표에서 연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상향되지 않는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가매수 가능, 장기물 단기트레이딩이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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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미연준의 3월 FOMC 회의 금리인상 가능성
이에 따라 3월 미국기준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상승이 연출될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중 채권가격의 약세를 주장하는 이유는 국내 이슈보다는 대외(특히 미국) 재정/통화정책 이벤트가 단기적일지라도 더 새롭고 자극적인 재료이기 때문”이라며 “1분기 중 미국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 재정정책과 관련된 이슈와 3월 FOMC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경로를 확인한 뒤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도 "3월 FOMC 인상 가능성 증가에도 국내 금리, 특히 초장기물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 IFRS17(보험 국제회계기준), RBC(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 아래에서 해외채권, 초장기 국채 투자에 근본적인 변화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전략과 관련 금리변화시 가격변동성이 큰 장기물 단기트레이딩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물가상승과 주식시장 강세로 금리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며 “단 FOMC 이후에는 선반영 인식으로 장기물에는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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