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권시장, 해외변수에 주목해야

안전자산 선호 심화 전망…연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봐야

기사입력 : 2017-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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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3월 채권시장은 박스권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해외 변수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미국 금리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달러화 약세와 금리 상승이 예상되나 단기적 교란 요인이 존재한다.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미국 연준과 주요국간의 통화정책 차이(다이버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정책, 보호무역 강화와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 등이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3월 미국 금리인상 여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낮았지만 3월 들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인상 확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 국내 채권 금리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다소 높아지겠지만 전반적으로 박스권의 등락 흐름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3월로 앞당겨질 경우 금리의 상승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정책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는 6월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회사채(크레딧)의 경우는 약보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3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와 다음달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등 불확실성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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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 전망/자료=신영증권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나 방향성은 약보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3월 FOMC에 대한 경계감과 4월 대우조선해양의 4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등 투자심리에 비우호적 재료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크레딧 사이클의 변곡점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해운업종의 구조조정이 현대상선 회생 및 한진해운의 파산이라는 이해할 수 방향으로 귀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 스탠스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3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발 조선업종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검토보고서도 한정의견이 부여되고 현재 금융감독원이 감리를 진행하고 있어서 결산실적에 대규모 손실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 연구원은 "최근 산업은행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공급과 관련하여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과정도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역시 채무재조정안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가 아닐 경우 회사채에 대해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점은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 유병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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