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 올해 뜰 수 있을까

1월 정책금리 75bp 인하하며 채권 투자 관심 높아져

기사입력 : 2017-0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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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러시아·브라질 채권 투자 설명회’를 열고 올해 브라질 채권이 유망한 투자처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올해 해외 채권 가운데 브라질 채권이 가장 높은 수익(10%)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브라질 채권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 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71%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에 대내외적 불확실성, 정치·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 친화적 정책과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브라질이 내년까지 300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 금리 인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안정돼 적극적인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명분이 강화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물가상승률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관리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6.50%를 밑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안정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은 올 연말 4%대에 진입한 후, 내년엔 3%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며 브라질의 실물 지표들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연간 경제성장률도 3년 만에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펀더멘털 회복은 헤알화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채권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려 요인은 있다. 브라질 정부 부채는 지난 2014년 52%를 저점으로 1월 기준 69.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실업률은 11.5%다.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어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일시적인 헤알화의 약세가 나타나 브라질 채권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염려할 점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더욱 강하다고 본다. 지난해만큼 강력한 수익률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브라질 경제 자체의 회복 모멘텀은 유효하며 브라질 채권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원자재 가격 조정과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등 외부 환경 변화와 정부의 환율 약세 개입 가능성, 부패수사에 따른 내부 정치적 혼란에 따라 올해도 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을 통한 친 시장 정책이 계속해서 추진되는 가운데 1, 2년에 걸쳐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 채권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 유병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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