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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산업의 대부, 남상수 남영비비안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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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산업의 대부, 남상수 남영비비안 명예회장 별세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남상수(사진) (주)남영비비안 명예회장이 2월 9일 0시 2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남영비비안은 ‘비비안’ 으로 유명한 여성 속옷 전문 기업. 남영비비안 창업주인 남상수 명예회장은 1925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1957년 ㈜남영비비안을 설립하여 여성 속옷 사업을 시작, 남영비비안을 대표적인 여성 속옷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

또한 1954년 무역 회사인 남영산업(주)을 설립, 우리나라 무역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무역 1세대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으로 24년간 재임했으며,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및 금탑, 은탑, 동탑 산업 훈장, 수출의 날 산업 포장을 받은 바 있다.

1976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법인 연암(然菴)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등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 여사와 남석우 (주)남영비비안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월 11일. 장지는 경기도 화성 선산이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