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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새 ‘쿼드로’ 제품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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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새 ‘쿼드로’ 제품군 공개

다음달 판매...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서 슈퍼컴퓨팅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인공지능(AI)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자사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새 ‘쿼드로’(Quadro)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7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신규 쿼드로 제품군은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을 슈퍼컴퓨터로 탈바꿈시켜 준다고 밝혔다.
새로운 엔비디아 쿼드로 제품은 다음달부터 델, HP, 레노버, 후지쯔 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와 북미,유럽지역의 PNY테크놀로지, 일본 엘사/라이요요(ELSA/Ryoyo), 아태지역의 리드텍 등 공인 유통협력사를 통해 판매된다.

쿼드로는 포토리얼리즘·가상현실(VR)·딥러닝 기술의 부상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용량을 처리하기 위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비주얼 컴퓨팅 플랫폼 및 초고속 메모리를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쿼드로 GPU시리즈. 사진=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의 최신 쿼드로 GPU시리즈. 사진=엔비디아

밥 피트 엔비디아의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쿼드로 라인업은 AI·VR 및 포토리얼리즘과 융합되면서 최고의 성능이 요구된다. 쿼드로는 이 과제 해결에 필요한 그래픽 및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쿼드로 GP100은 연산과 디자인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일반적인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 슈퍼컴퓨터급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세대의 쿼드로 파스칼 기반 그래픽칩셋(GPU)은 GP100, P4000, P2000, P1000, P600, P400을 통해 엔지니어·디자이너·연구인력· 아티스트들은 ▲시뮬레이션, HPC, 렌더링 및 디자인 기능의 통합 ▲딥 러닝 활용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와 VR의 통합 ▲실제 같은 디자인의 장점 ▲거대한 비주얼 워크스페이스의 구현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구성의 비용 효율적인 구축을 할 수 있다.

내용을 보면 GP100은 시뮬레이션, HPC, 렌더링 및 디자인 기능의 통합을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배정밀도 성능 및 16GB의 고속 메모리(HBM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디자인 프로세스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실적인 다중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을 보다 빠르게 취합할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2개의 GP100 GPU를 NV링크(NVLink)기술과 결합할 수 있으며, 32GB의 HMB2로 확장해 한 대의 워크스테이션에서 대규모의 비주얼 컴퓨팅 솔루션을 생성할 수 있다.
GP100은 딥러닝에도 활용된다. 윈도우 및 리눅스 환경에서 딥 러닝을 구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개발 플랫폼으로서 20테라플롭스 이상의 16비트 부동소수점 연산을 제공한다.

또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와 VR간 통합도 지원한다. VR 구현에 최적화된 ‘VR 레디’ 쿼드로 GP100 및 P4000은 세밀하고 현실같은 몰입감 넘치는 환경을 구현해 준다. 대규모의 복잡한 디자인도 규모에 맞게 구현할 수 있다.

이와함께 파스칼 기반의 쿼드로 GPU는 CPU와 비교해 18배 빠른 속도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렌더링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 상의 장점도 제공한다.

거대한 비주얼 워크스페이스도 구현할 수 있게 해 준다. 쿼드로는 최대 4대의 5K 디스플레이에서 고해상도 및 HDR 색상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 준다.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를 효율적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대 8대의 P4000 GPU와 두 개의 쿼드로 싱크 II((Quadro Sync II) 카드를 조합하면 최대 32대의 4K 디스플레이를 싱글 섀시로 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엔비디아는 쿼드로 신제품 발표를 통해 기존 P6000, P5000, 모바일 GPU과 함께 파스칼 기반의 쿼드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파스칼 기반의 전체 엔비디아 쿼드로 라인업은 최신 엔비디아 쿠다(CUDA)8 연산 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강력한 새 파스칼 기반의 개발 도구 및 성능 개선, nv그래프를 포함하는 신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그래픽칩셋(GPU)으로 구성된 엔비디아 쿼드로 제품군은 현지 시간으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인 ‘솔리드웍스 월드’의 엔비디아부스에서 전시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쿼드로를 통해 물리 기반 렌더링부터 가상현실(VR)에 이르는 가장 까다로운 컴퓨터지원설계(CAD) 워크플로가 구현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파트너 부스에서도 새로운 쿼드로 모바일 GPU를 기반으로 한 최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