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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단독주택 등 아파트보다 좋은 설계 갖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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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단독주택 등 아파트보다 좋은 설계 갖춰 ‘눈길’

분양아파트 뛰어넘는 설계와 커뮤니티 선보이며 큰 호평

대구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 주경투시도. 사진=서희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 주경투시도. 사진=서희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최근 선보이는 뉴스테이를 비롯한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테라스(발코니)나 복층형 구조를 도입하는가 하면 입주민 이사지원과 해외유학상담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분양 아파트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는 평가까지 나오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 테라스나 다락방, 해외 호텔 이용 및 해외유학상담서비스 등 제공
서희건설이 오는 10일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대구 스타힐스테이’에는 다양한 생활특화 서비스와 시설특화 커뮤니티를 도입해 인기다.

입주민들이 직접 외국어, 예체능, 놀이문화 선생님이 되어 형성하는 ‘입주민 재능기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호텔 및 리조트 특가 이용권을 제공하여 일본과 괌에 위치해 있는 레오팔레스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 버케이션(vacation) 프로그램도 도입 예정이다. 또 출퇴근·마트·캠핑을 갈 때 이용 할 수 있는 카셰어링(쏘카확정)공유 시스템, 육아용품·장난감·의류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육아용품/생활용품 공동구매 서비스, 입주민의 이사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사비용의 30%를 할인해주는 입주민 이사지원/할인서비스, 인근 가구가전 렌탈 업체와 연계된 가구/가전 렌탈 할인 서비스, 단지 내 유무선 상담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해외 유학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또 단지 내에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스쿨버스 드롭 오프존을 마련했으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쉼이 가능한 힐링 둘레길,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아파트 조경공간을 활용한 단지 내 프리마켓 등도 조성되며 워킹 맘을 위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희건설 분양 관계자는 “스타힐스테이는 대구 최초로 공급되는 뉴스테이자 서희건설이 공급하는 첫 뉴스테이 사업으로 기존의 분양아파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생활특화 서비스와 단지 커뮤니티를 통해 서희건설만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월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자사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를 통해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은 개선하고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시킨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전 세대에 개인정원 및 테라스를 제공해 화원, 바베큐장, 미니카페 등 각각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꾸밀 수 있으며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다락방은 아이들 놀이공간,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타입별로 거실폭은 넓히고 천장고는 높이면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인주차장은 광폭 넓이로 계획되며 각 세대별로 계절비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창고도 제공된다.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층간소음, 주차다툼 등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자이 브랜드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관리 및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한 타운하우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립주택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bay) 최신 평면 설계와 넉넉한 수납공간 제공으로 수요자들이 이목을 사로잡는 단지도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제주시 도련일동 1572-6번지, 1570-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가 그곳으로 전용 80㎡, 81㎡ 등 중소형 평면에 4베이를 도입, 환기와 통풍해 유리하고 확장 시 실사용 면적이 넓어져 3베이 등 다른 타입보다 집이 더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준층(1~3층)에는 펜트리 창고가 최상층(4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될 예정이다.

◇ 우수한 설계 및 커뮤니티 특화 단지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 선호도 높아
이처럼 뛰어난 설계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는 분양 및 임대시장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작년 8월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전체 가구가 테라스형으로 설계되는가 하면 단지 내 조경시설은 외부 자연환경과 연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총 363가구 모집에 9565명이 몰려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현재까지 청약을 진행한 뉴스테이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연립주택이지만 타운하우스 형식을 빌려 공급된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 아르디에’도 전용 65~79㎡에 테라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정원이나 카페테리아, 바비큐장 등 취향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계약 3일 만에 236가구 전량이 모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뉴스테이,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택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분양아파트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최근 주택시장의 실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2040세대들은 아파트를 소유가 아닌 거주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이들 단지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