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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콘텐츠 개발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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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콘텐츠 개발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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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최근 외식업이 주를 이루고 있던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공간, 교육 서비스 등과 같은 비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외식 프랜차이즈들의 등장은 외식업 비중이 약 70%인 우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균형 있는 시장 발전과 다양하고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외식 프랜차이즈는 음식 맛을 기본으로 하는 외식업보다 즉각적인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가 쉽지 않아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고 있다.

고품격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만드는 주식회사 레인보우의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한 고객 위주의 공간과 콘텐츠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독서실이라는 공간을 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터디카페와 다양한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독서실이라는 목적과 공간에 걸맞은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 학생 고객들의 방문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컨설팅업체와 제휴해 고등학생 및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진로적성 검사를 진행하거나 ‘로지카학습연구소’를 구성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수험생들에게 알려주는 등 학습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학원 프랜차이즈인 ‘3030영어’ 역시 실용 영어를 강조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 실용영어 맞춤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문장을 직접 만들어 말하는 ‘시제변형학습’을 제시하며 이를 알려주는 겨울방학특강을 개설,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체험 공간이 뜨면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 프랜차이즈들도 새롭게 등장하거나 콘텐츠를 강화 하고 있다.

방탈출카페인 ‘셜록홈즈’의 경우 업종 특성상 다양한 탈출 테마가 생명인 만큼 영화 세트 제작팀과 서울대, 멘사 출신이 아이템을 제작해 60개 이상의 테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결합시켜 단서 및 프로그램의 연동을 통해 방 탈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더 셜록’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 현실 인기에 힘입어 VR 콘텐츠를 가미한 공간 서비스업도 등장하고 있다. 게임개발 전문업체 ‘인터세이브’는 가상현실(VR)게임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공식 시작하며 신개념 공간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외식업인 서비스 관련 프랜차이즈들은 외식과 달리 확실한 콘셉트와 고객 성향을 파악한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고객성향을 꼼꼼히 파악하고 타 업체와는 다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서비스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