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171회에서는 '2016 대세 살림 3대천왕의 비법!'으로 EM용액을 이용한 호텔식 천연 탈취제 만드는 비법과 물을 넣지 않고 요리하는 무(無) 수분요리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패널들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EM용액이 호텔까지 갔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윤운규씨는 "호텔에서 가장 큰 골칫덩이가 바로 냄새 제거"라며 "미생물들이 냄새를 먹이원으로 삼아서 탈취가 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트렌드가 친환경임에 주목, 5성급 호텔에서도 친환경이면서도 냄새를 잡는데 주목해 EM용액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벌레 쫓는 호텔식 천연 탈취제 EM 용액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EM용액, 소독용 알코올, 분무기용 공병을 준비한다. 그 다음으로 EM용액과 소독용 알코올을 9:1의 비율로 분무기에 넣고 살짝만 흔들어 준다. 이때 EM용액은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김영순씨는 EM용액을 이용해 밀가루를 섞어서 기름때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천연 세제를 소개했다. EM용액을 이용한 천연세제는 밀가루 1컵을 볼에 넣고 EM 원액 1컵을 밀가루에 섞어주면 된다.
이날 만물상 실험으로 기름때가 잔뜩 낀 접시를 '중성세제'와 'EM 용액을 이용한 천연 세제'로 닦는 비교를 했다. 패널 김성은과 이경애는 중성세제는 기름이 살짝 남아 있는 반면 천연세제로 닦은 접시는 기름때가 완벽히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김정은 요리연구가는 물 없이 요리하는 '무(無) 수분 요리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 수분 요리의 경우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데칠 경우 찬물에 헹구는 과정을 통해 수용성 비타민이 다 빠져나가고 맛도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는 것. 약한 불에 3~4분 올려두면 브로콜리가 익는다.
◆무수분 통 삼겹살 수육 레시피
1. 사과의 씨를 제거하고 껍질째 썬다.
2. 양파를 결대로 썰어 넣는다.
3. 돼지고기를 앞뒤로 칼집을 넣는다.
4. 돼지고기의 칼집 사이에 통마늘을 넣어준다. 마늘의 수분도 고기 속으로 스며든다.
5. 고기의 양에 따라 적어도 30분 이상 익혀준다.
무수분 통삼겹살 수육 시식에 나선 문세윤은 "정말 부드럽다"며 "막과 향이 살아 있고 고급스러운 재료로 연육을 한 듯한 부드러운 맛"이라고 평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