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약 132㎞ 떨어진 알카라크 관광지 일대에서 무장괴한들이 경찰과 관광객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날 오후 11시 반께 요르단 특수부대가 나서 무장괴한 4명을 사살하면서 사태는 종료됐지만 요르단 경찰 7명과 요르단 민간인 2명, 캐나다 관광객 1명 등 10명이 사망했고 외국인 관광객 2명을 포함한 34명이 부상당했다고 CNN은 전했다.
요르단 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어떤 조직의 소행인지 밝혀내지 못했지만 5~6명이 총격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열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요르단은 주변 아랍 국가들에 비해 테러 빈도가 적어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지며 최근 들어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높여 왔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