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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파나소닉, 솔라시티에 대규모 태양광패널 공급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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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파나소닉, 솔라시티에 대규모 태양광패널 공급 협정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솔라패널 공급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솔라시티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솔라패널 공급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솔라시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솔라시티용 태양광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파나소닉은 폐쇄했던 오사카 태양광패널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일렉트렉,니케이 등은 16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배터리와 솔라셀 합작생산에 이어 솔라패널 생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은 파나소닉이 폐쇄한 일본 오사카의 솔라모듈 공장을 재개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아시아 여러 곳에 솔라패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이 분야의 선두 업체들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파나소닉은 올 초 솔라패널 재료에 부과되는 관세율 변화, 일본내 가정용 솔라패널 설치 수요 부재 등을 들어 오사카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나소닉은 오사카 근처의 폐쇄한 가이즈카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테슬라에 공급할 태양광패널을 생산하게 된다. 가이즈카공장은 내년중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내 판매는 테슬라 자회사 솔라시티의 판매망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번 달 안에 계약 합의내용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래 파트너십 세부내용에 대해 논의해 왔다.
솔라시티는 최근 양산을 앞두고 시험생산중인 버팔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솔라패널을 생산하지 않는다. 솔라시티는 솔라패널을 노르웨이와 중국 공급사를 포함한 다른 공급자들로부터 사들인다.

분명한 것은 테슬라와 파나소닉 간의 솔라패널 협력 관계가 두회사 간의 기존 배터리 협력관계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파나소닉은 네바다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이셀을 사용해 자체 배터리팩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생산량보다 더 많은 배터리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나소닉의 다른 배터리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을 포함한 외부에서 조달된 배터리셀을 사용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또한 뉴욕 주에 있는 솔라시티 패널 공장에서 합작생산을 위한 준비를 가속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또한 기술자를 파견해 공장가동을 도울 예정이며 이후 더 효율높은 태양광 패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