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은 ETRI 자체 반도체 제조공정 팹(Fab)시설이 낙후돼 최신 설비를 갖춘 나노종합기술원과 협력,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또한 지난 7월부터 향후 ICT소재부품 기술협력에도 꾸준히 협의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나노종합기술원이 추구하는 미래 장비투자계획 및 기술개발에도 협력, 기관간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ETRI가 이날 협정을 통해 공동 협력키로 한 내용은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분야 공동연구 아이템 발굴 ▲인프라 상호지원 협력 ▲학술, 기술, 교육 및 장비 정보 교류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ETRI의 우수한 연구결과물 및 인력과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나노 및 소재부품분야 최고의 기술이 융합됨에 다라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TRI 엄낙웅 ICT소재부품연구소장도“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 및 소재부품 연구를 실용화하는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두 기관이 활발히 협력, 향후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기술 연구개발 시설·장비의 연구지원 및 이용 서비스, 나노기술 전문인력의 양성, 나노기술 실용화 및 산업화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의 나노 인프라 기관이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