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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량 현재보다 4∼4.5% 적은 수준에서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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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량 현재보다 4∼4.5% 적은 수준에서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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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유가/ 사진=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회의를 5일 앞둔 시점에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OPEC이 산유량 감산 합의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OPEC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통해 감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감산량은 현재보다 4∼4.5% 적은 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원유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15명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OPEC 회원국들이 30일 오스트리아 빈 정례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는 OPEC이 감산에 합의할 경우 지난 9월에 제시한 하루 평균 75만 배럴(bpd)보다 많은 양을 감산해야 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에도 국제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절반에 그쳤다.

전체의 41.2%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올해 말 배럴당 40달러대에 그대로 머물 것으로 내다봤고, 5.9%는 오히려 30달러 선으로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3%였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는 원유시장의 재균형이 예상보다 느리게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3분의 1은 공급량이 수요를 압도하면서 재균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했다.

전체의 29.4%는 트럼프의 당선이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23.5%는 트럼프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무 영향도 없으리라는 응답도 23.5%였다.

아예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는 답변도 23.5%였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2%)하락한 배럴당 4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