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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진,오늘만 2번 발생 학부모·환경단체 "지진·원전 재난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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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진,오늘만 2번 발생 학부모·환경단체 "지진·원전 재난대책 마련하라"

 지난 9월27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희망 경남학부모회 정석규(가운데) 상임대표 등이 경주 지진 발생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에 학교 시설물 안전진단 즉각 실시, 원전 폐쇄 건의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DB
지난 9월27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희망 경남학부모회 정석규(가운데) 상임대표 등이 경주 지진 발생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에 학교 시설물 안전진단 즉각 실시, 원전 폐쇄 건의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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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규모 2.1지진에 이어 오전 10시 2분에 경북 경주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9km 떨어진 지역서 규모 2.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지난 9월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날 새벽 3시 46분에도 경주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오전 3시 1분께 제주도 제주시 동쪽 32㎞ 지점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도 52분, 동경 126도 88분 지점으로 구좌읍 하도초등학교 인근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측 이래 제주도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78년 이후 4번째로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첫 제주 내륙 지진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510차례이고,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모두 19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경북 경주 학부모 행동과 탈핵경주시민 공동행동은 2일 "경주시와 시의회는 9·12 지진 이후 여전히 불안해 하는 시민을 위해 지진-원전 재난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 단체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은 지진 이후 안전 대책에 목말라 하는데도 시와 시의회는 한국수력원자력 말만 듣고 시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진 안전평가가 끝날 때까지 월성원전 6기 가동을 중단하는 데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주장했다.

또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경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요오드제 등 방사능 방재 물품을 가정, 노동 현장, 학교, 유치원 등에 지급하라"며 "모든 학교에 석면 자재 전면 교체, 건축물 내진 설계 등 방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