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환율은 7일 장중 달러당 6.7182위안을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중국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위안화 약세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실제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3조1천664억 달러(약 3천531조 원)로 전월 말보다 188억 달러 줄었다. 이는 2011년 5월(3조1천660억 달러)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편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2.7% 절하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의 산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작년 8월 이후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해지자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