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6차 비공개 예비투표에서 구테헤스를 제9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유엔총회에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비탈리 추르킨 10월 안보리 의장은 “앞으로 5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임무를 잘 수행하기 바란다”며 “6일 오전 10시 공식 투표로 사무총장 추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공개 유세 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보코바 유네스코 총장 등 여성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10년간 유엔 난민기구 최고 대표를 지낸 쿠테헤스 당선에 반대표나 거부권은 행사되지 않았다.
쿠테헤스 전 총리는 올해 말 열리는 유엔 총회의 최종 인준을 받게 되면 내년 1월부터 반기문 사무총장에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