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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대화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개발…"오래 운전해서 힘들지? 좀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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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대화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개발…"오래 운전해서 힘들지? 좀 쉬어"

도요타자동차가 출시한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키로보 미니(KIROBO mini) / 사진=도요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자동차가 출시한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키로보 미니(KIROBO mini) / 사진=도요타자동차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키로보 미니’(KIROBO mini)를 내년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로봇은 앉은키 10㎝ 무게는 183g으로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로 작으며 말하는 사람 쪽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얼굴과 손 등을 가볍게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
도요타 관계자는 “키로보 미니는 장거리 주행 시에는 운전자에게 '오래 운전해서 피곤하지? 좀 쉬어'라고 말하거나 집에 도착하면 '따뜻한 목욕물이 준비돼 있어'라고 말하는 등 말동무가 돼 준다“고 설명했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추정해 상대의 기분에 맞춰주기 때문이다.

키로보 미니는 3시간 충전하면 2시간 30분 동안 구동이 가능하며 전원은 본체 뒷면의 단자를 통해 공급된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20년 국제로봇대회 ‘월드 로봇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로봇 분야 개척을 위한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인프라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신전략’을 구축한 일본은 개호(간병)나 의료 등의 분야에서 로봇 활용을 서두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