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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규모 7.0 지진 온다"SNS에 괴담 확산,정부 대책 강구중이나 피해주민 불안감 사그라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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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규모 7.0 지진 온다"SNS에 괴담 확산,정부 대책 강구중이나 피해주민 불안감 사그라 들지 않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이후 10일새 420회가 넘는 여진이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담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기상청은 22일 5.8 경주 본진보다 큰 지진 발생 확률이 낮고 지진조기경보 시간 50초 이내서 7∼25초로 단축하고 지진관측소 216곳에서 2018년 314곳으로 확충키로 하는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기상청은 그러나 향후 여진 수주에서 수개월간 계속 가능성이 있고 규모 3.0∼4.0 사이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경주일대 지진 피해 주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은 수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공포감을 조성시키고 있는 근거 없는 괴담을 차단하고 지진 피해 주민들을 안정시킬 대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에서 12일 밤 규모 5.8지진 이후 총 42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

21일 규모 3.5 여진에 이어 22일 새벽에도 경주 지진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0시 1분과 3시 22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각각 규모 2.3과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은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나기 약 50분 전인 오후 7시44분께 5.1 지진이 일어난 지역과 같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은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주 5.8 지진이후 여진이 22일 오전 3시23분 현재 423회 발생했다.

규모별로 여진 현황을 살펴보면 1.5 이상 3.0 미만은 406회, 3.0 이상 4.0 미만은 15회, 4.0이상 5.0 미만은 2회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일어난 지진(396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여진이 계속 발생하자 SNS상에서는 일명 ‘24일 7.0 규모 대지진’이라는 지진괴담설이 떠 돌고 있다.

떠도는 괴담 문서에는 일본에서 미리 감지한 프로그램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제시하며 다가올 24일에 7.0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돼 있다는 내용으로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괴담에 대해 기상청은 “전혀 근거없는 헛소문일뿐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용규(52)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그래프가 인터넷에 떠돌아 확인해봤으나 근거 없는 자료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10일새 여진이 420회가 넘게 발생해 불안감과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행객들의 경주 여행 취소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다 해당 지역 주민들도 당일에 경주를 떠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22일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경주시의 지진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인 7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로 선포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중앙정부가 지방비로 부담하는 복구복구비의 최대 80%까지를 국비로 추가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피해액이 30억 원 이상인 일반 재난지역의 경우 복구비의 국비와 지방비 부담률이 공공시설은 5대 5, 사유시설은 7대 3이지만, 특별재난지역에는 지방비로 부담하는 복구비의 최대 80%까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한다.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건강보험료와 통신요금, 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농어업인의 영농·영어 자금과 중소기업의 시설·운전 자금을 우선 융자해주거나 상환을 유예해주는 지원도 이뤄진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