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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애플, 어린이용 무료 성형앱 배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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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애플, 어린이용 무료 성형앱 배포 논란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세상에서 가장 부적절한 어린이용 게임이란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어린이들에게 각종 모의 성형수술을 경험시켜주는 게임 앱이 등장해 비난을 한몸에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어린이들에게 각종 모의 성형수술을 경험시켜주는 게임 앱이 등장해 비난을 한몸에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이 게임은 애플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게임 내용에는 얼굴성형, 코성형은 물론 지방흡입술까지 포함돼 있다. 사진=머미드플래스틱서저리 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들에게 각종 모의 성형수술을 경험시켜주는 게임 앱이 등장해 비난을 한몸에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이 게임은 애플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게임 내용에는 얼굴성형, 코성형은 물론 지방흡입술까지 포함돼 있다. 사진=머미드플래스틱서저리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이 무료게임은 어린이 대상 게임앱으로 소개되고 있다. 얼굴성형, 코성형 및 지방흡입술까지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성형에 따라 피부색깔이 바뀌게 돼 있다.

어린이들 대상으로 성형 방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호주 버터플라이재단은 애플에게 이 게임을 없애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니 로랜드 버터플라이재단 교육매니저는 “이들 게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청소년들에게 위해하다”고 말했다. 이 게임에는 ‘인어의 성형’ ‘성형시뮬레이터’‘성형공주’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튠스 스토어는 게임 속 성형시뮬레이터에 대해 “모든 소녀들은 고운 얼굴과 놀라운 모습을 꿈꾼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심지어 “만일 화장으로 당신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얻을 수 없다면 이 놀라운 성형게임에 참여하라”고 권유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